시지프스 (사진=드라마하우스, JTBC스튜디오)

시지프스 (사진=드라마하우스, JTBC스튜디오)



JTBC ‘시지프스’ 조승우와 박신혜를 쫓는 단속국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들에 대한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의 출입국 외국인청 단속 7과 과장 황현승(최정우) 휘하 ‘단속국’은 타임머신 ‘업로더’를 타고 미래에서 현재로 밀입국한 사람들을 단속하는 기관이다. 2035년에 살고 있던 강서해(박신혜)가 현재에 도착하기 무섭게 이들에게 쫓긴 이유였다. 언젠가부터 미래에서 온 밀입국자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사회는 혼란스러워졌고, 현재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단속국이 이를 통제하고 있다.

밀입국자를 단속하는 방법은 그들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방사선 계수기 반응을 살펴보는 것. 서해가 단속국들에게 쫓기던 날 밤, 중국집 ‘부흥로’에 있었다는 사실도 이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밀입국자뿐만 아니라 이들과 접촉한 대상도 단속 대상이다. 접촉자는 전원 ‘격리’가 원칙이기 때문. 애꿎게도 부흥루 단속 당시 가게에 있었던 사장(김병춘)과 비행기에 떨어진 슈트케이스의 존재를 알고 있던 부기장(황동주)이 단속국에 의해 자살 혹은 사고로 위장해 목숨을 잃었다. “단속국, 그 놈들 아주 지독한 놈들이야. 그 놈들한테 잡히면은 살아서는 집에 못 돌아가”라던 아시아마트 박사장(성동일)의 경고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밀입국자 서해가 접촉을 시도하는 인물이면서 한태산(허준석)의 슈트케이스를 가지고 있는 한태술(조승우) 또한 단속 대상이었다. 태술은 단속국에 잡혀가면서 이들의 본거지를 살짝 엿봤고, 그곳엔 밀입국자들이 가득했었다. 이에 원칙대로 하자면 태술에게도 벌써 ‘조치’가 이뤄졌어야 정상이지만, 세계적인 기업 ‘퀀텀앤타임’의 회장이라는 사회적 지휘 때문에 경고만 주고 돌려보낸 상황이다.

하지만 태술은 곧 서해를 만나고 슈트케이스의 진실을 향해 다가설 예정. 지독한 단속국의 위협으로부터 무사하지 못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황현승 과장은 이미 10년 전 사망한 줄로만 알았던 태산의 행적을 알고 있는 듯했고, “중요한 건 말입니다. 어디에서 왔느냐가 아닙니다”라는 의미심장은 말을 남겨,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영분부터 단속국, 그리고 아시아마트의 정체가 보다 뚜렷하게 드러날 예정이다. 태술과 서해의 시지프스 여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각각 이들의 정체와 목적이 그 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시지프스’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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