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사진)이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각종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하는 글과 사진, 캡처물 등이 게재됐다.

지난 19일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여자 아이돌 ㅅㅅㅈ 학폭 터뜨릴 때다. 온 세상 사람들이 알아야 해"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동생 등 학교 폭력을 당한 이들이 전달했다며 수진이 남의 교복을 뺏어 입고, 돈을 갈취하고, 남자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동네를 소란스럽게 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A씨는 "나는 멀쩡히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뭐가 좋다고 인간말종짓을 하겠는가"라며 "괜히 폭로한답시고 동생이 옛날 일로 더 괴로울까, 섣부른 판단 아닐까 수백번 고민하며 잠자코 있었지만, 무조건 루머라는 팬들 댓글 수준에 참지 않기로 했다. 제대로 준비해서 폭로하겠다"고 전했다.

또다른 피해자인 B씨의 폭로도 이어졌다. B씨는 "중학생 때 나 왕따시키고 남자들이랑 만나던 애가 그 그룹에서 제일 잘 나가더라"라며 "진짜 소름끼치고 화가 난다"라고 했다.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