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여진구의 '괴물'은 4.4%로 출발
다시 시작된 김순옥의 폭주 기관차, '펜트하우스 2' 19.1%
김순옥 작가의 폭주 기관차 '펜트하우스' 두 번째 시즌이 운행을 시작하자마자 빠른 속도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분 방송된 '펜트하우스 2' 첫 회 시청률은 16.7%-19.1%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첫 회가 6.7%-9.2%로 출발했던 것과 비교하면 배가 넘는 수치다.

첫 방송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 대신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쓴 오윤희(유진)가 무죄를 선고받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로건 리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된 오윤희가 하윤철(윤종훈 분)과 함께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의 약혼식장에 나타나면서 극의 국면이 다시 전환됐다.

'펜트하우스 2'는 폭주 기관차라는 별명답게 시청자에게 첫 회부터 여느 드라마 한 편을 다 본 것 같은 빠르고 폭발적인 전개를 선사했다.

방송인 장성규, 전진-류이서 부부 등 특별출연자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또 청아예술제에서 비명과 함께 누군가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죽는 장면으로 시작해 천서진과 하윤철의 뜨거운 재회와 이를 알게 된 주단태가 하윤철을 죽이려 하는 모습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살인과 불륜 등으로 점철된 장면들이 계속해서 등장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하윤철과 오윤희가 의기투합하면서 천서진과 주단태에 대한 복수를 어떻게 해나갈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 시즌 주단태에 의해 살해당한 심수련(이지아)이 어떤 식으로 다시 등장할지에도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다시 시작된 김순옥의 폭주 기관차, '펜트하우스 2' 19.1%
신하균과 여진구가 주연으로 나선 JTBC '괴물'은 4.451%(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첫 회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해왔던 완벽주의자 만양 파출소 경사 이동식(신하균)이 나이 어린 상사 한주원(여진구)과 파트너가 되는 모습을 담았다.

경찰대 수석 졸업에 경찰청 차장 아버지를 둔 엘리트인 주원을 탐탁지 않아 하는 동식과 그런 그를 미제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는 주원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팽팽한 긴장감이 극을 이끌어나갔다.

다만 인물 소개와 극의 설정을 설명하기 위한 장면들이 이어지면서 전개가 다소 느슨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좀처럼 가까워지기 어려워 보이는 두 사람이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공조해나가는 모습을 어떻게 그릴지, 또 추적 스릴러극다운 촘촘한 전개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날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11.817%-14.113%(비지상파 유료가구), MBC TV '나 혼자 산다'는 10.4%-11.3%,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3%-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