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사진=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괴물 (사진=하이라이트 영상 캡처)



평화로운 시골 마을 만양에 ‘괴물’이 다시 깨어난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 측은 10일, 극강의 서스펜스로 심장을 조이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혼란에 휩싸인 만양, 이동식(신하균 분)의 반전 정체와 진실을 추적하는 한주원(여진구 분)의 모습은 미스터리를 고조시키며 기대감을 높인다.

심리 추적 스릴러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열여덟의 순간’, ‘한여름의 추억’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통해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어둠이 내려앉은 갈대밭을 가로지르는 이동식 뒤로 만양 파출소 막내 오지훈(남윤수 분)의 비명이 울린다. 이들의 긴박한 외침은 이 마을에 찾아든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이동식을 찾는 또 하나의 목소리, 그의 쌍둥이 여동생 이유연(문주연 분)의 공포 어린 표정에 이어진 ‘문주시 만양읍에서 여대생 실종’이라는 신문 기사와 현수막은 그에게 찾아온 비극을 직감케 한다. 20년 전, 이들을 집어삼킨 비극 너머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진실을 좇아 만양 파출소까지 내려온 한주원은 끊임없는 경계와 속내 알 수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을 추적해 나간다. 여기에 20년 전 사라진 어머니를 기다리는 유재이(최성은 분)의 울분에 찬 목소리는 이들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동식의 숨겨진 과거는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이동식이 과거 두 건의 살해, 납치 사건의 용의자였다는 사실은 충격 그 자체. 한주원의 날 선 눈빛과 그를 도발하는 이동식의 그로데스크한 얼굴이 얽히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20년 전 용의자가 이 마을에 산다는 한주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만양은 다시 혼란에 휩싸인다. 강력계 팀장 오지화(김신록 분)의 탄식은 참혹한 사건을 암시하고, “누가 그랬는지 중요한가”라는 이동식의 의뭉스러운 미소는 소름을 유발한다. 한주원의 수사를 막으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가만히 있으라는 만양 파출소장 남상배(천호진 분)의 경고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떤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다”라는 아버지 한기환(최진호 분)의 압박은 한주원을 더욱 들끓게 한다. 이동식에게 총을 겨누는 한주원. 자신을 옥죄어오는 혼돈에 매몰되지 않고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할 그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괴물’은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사건 너머에 숨겨진 이면과 인물들의 심리를 파고들며 심리 스릴러의 묘미를 선보였다. 여전히 미스터리한 이동식의 정체와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한주원. ‘연기 괴물’ 신하균, 여진구가 빚어낸 시너지는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과연, 조용한 시골 마을을 뒤흔든 사건은 무엇이고, 다시 깨어난 ‘괴물’은 무엇일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괴물’은 오는 19일(금)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