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종영한 두 청춘극…'여신강림' 4.5%·'런 온' 3.6%

수·목요일 밤을 책임지던 두 청춘극이 나란히 막을 내렸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tvN '여신강림'과 JTBC '런 온'의 마지막 회 시청률은 각각 4.5%(유료가구), 3.623%(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두 작품 모두 시청률 측면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젊은 시청자층으로부터 소소한 인기를 얻으며 화제성을 견인했다는 평을 받는다.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한 tvN '여신강림'에서는 임주경(문가영 분)과 이수호(차은우)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재확인하고 다시 연인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시작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화장으로 극복한 주인공이 성장해나가면서 진짜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나란히 종영한 두 청춘극…'여신강림' 4.5%·'런 온' 3.6%

특히 문가영은 이번 작품에서 주경의 화장 전·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매일 특수분장을 하는 열정을 보였으며,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던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극이 더 유쾌하게 전개될 수 있도록 한 임희경(임세미)·한준우(오의식), 홍현숙(장혜진)·임재필(박호산)의 감초 같은 연기도 돋보였다.

다만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주제를 담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원작에 대한 비판은 드라마도 피해 가지는 못했다.

나란히 종영한 두 청춘극…'여신강림' 4.5%·'런 온' 3.6%

JTBC '런 온' 마지막회에서는 그동안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줬던 오미주(신세경)와 기선겸(임시완), 서단아(최수영)와 이영화(강태오) 커플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특히 첫 만남에서는 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만 좀처럼 대화가 통하지 않았던 미주와 선겸이 서로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런 온' 드라마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육상이라는 스포츠 종목과 체육계의 군대문화, 외화 번역가라는 직업 등을 담아내 신선함을 줬다는 평을 받는다.

또 하나같이 당돌한 성격을 가진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의 '티키타카'와 파스텔톤 화면에 담긴 몽글몽글한 로맨스도 팬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특유의 '말맛'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한편 전날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 2'는 27.653%-29.985%(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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