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영광’ 윤형빈과 서태훈 (사진= 핑크스푼)

개그맨 윤형빈과 서태훈이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선보이며 배달 미션을 수행했다.

윤형빈과 서태훈이 1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영광 e-모빌리티’을 통해 공개된 ‘배달의 영광’에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아내의 부탁으로 소방관 남편에게 초밥을 배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불철주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편을 위한 아내의 깜짝 선물이었다.

영상에서 “요즘 어떻느냐”는 윤형빈의 질문에 의뢰인은 “둘째가 생후 7개월 때 대구가 심각한 위기에 빠졌었다. 그때 남편이 파견 근무를 자원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너무 대단한 일인데 가족으로선 서운할 수도 있었겠다”라고 답했다.

아내의 부탁으로 초밥을 선물을 받은 남편은 쑥쓰러워하면서도 감동받은 표정을 지어 보여 뭉클함을 전했다. 남편은 “힘든 시기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 아니냐”며 대구 파견을 자원했던 심경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방송 말미 윤형빈과 서태훈은 영광군의 자랑인 덕자로 요리한 덕자찜 먹방에 나섰다. 당초 ‘인지도 게임’을 통해 윤형빈에게 패배한 서태훈은 맛을 볼 수 없게 된 상황. 하지만 윤형빈은 “음식을 혼자 먹으면 싸움난다”며 흔쾌히 함께 먹자고 제안해 훈훈한 선후배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배달의 영광’은 윤형빈과 서태훈이 초소형 전기차를 타고 영광군 곳곳을 돌아다니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배달 원정기를 그린 콘텐츠. 두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찔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배달을 통해 만나는 영광 군민들과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소개하며 훈훈함을 자아낼 예정이라고. 그 과정에서 보여 지는 영광의 숨은 비경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한편 유튜브 채널 ‘영광 e-모빌리티’에는 ‘배달의 영광’ 외에도 ‘영광에서 무슨 일-e?’, ‘글로리맨TV’ 등이 공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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