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친송 김수찬 홍석훈(사진=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수찬이 MBC 새 파일럿 예능 ‘스친송’에 출연해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어제(1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스친송'에 출연한 김수찬은 소울 크라이로 알려진 홍석훈과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스친송’은 스타와 그들의 친구가 깊고 진한 우정 이야기를 나누고 감동의 듀엣 무대까지 선보이는 음악 토크쇼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사연, 설운도, 린, 송창의, 김수찬, 황윤성 등이 출연해 절친들과 함께 우정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송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김수찬과 홍석훈의 무대는 함께 나온 패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둘이 선곡한 노래는 가수 금잔디의 ‘엄마의 노래’였다. 김수찬은 “타임머신이 있다면 저를 낳을 당시 어렸던 엄마를 안아주고 싶었다. 대한민국에 계신 모든 엄마를 위해서 부르고 싶었던 곡”이라며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무대에 앞서 둘의 우정 스토리는 김수찬이 홍석훈의 어머니와 먼저 친해지면서 우정을 쌓아갔다. 홍석훈은 자신의 어머니를 자기보다 더 잘 챙겨주는 김수찬과 함께 ‘엄마의 노래’를 부르며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해 보는 이들까지 울먹이게 했다. 끝까지 노래를 마친 김수찬 역시 무대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탓에 뒤돌아 눈물을 훔쳤다.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존재감을 빛낸 김수찬은 "먼저 함께 무대를 꾸며준 홍석훈 형에게 감사한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어 “방송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어머니는 물론, 대한민국 모든 어머니들을 위해 불렀다.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기에 위로 받으시고 공감됐던 무대였으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수찬은 오는 14일(목) 주현미와의 듀엣 신곡 ‘사랑만 해도 모자라’로 컴백을 앞두고 있어 막바지 신곡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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