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XY염색체 / 사진 = '펜트하우스' 방송 캡처
'펜트하우스' XY염색체 / 사진 = '펜트하우스' 방송 캡처
'펜트하우스' 제작진의 소품 실수로 배우 유진의 극 중 역할인 오윤희가 남자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이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TV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의 진범이 오윤희(유진)임을 알고 있었다는 반전이 펼쳐졌다.

심수련은 죽은 딸인 민설아의 손톱에 남아있던 신원 미상의 DNA와 오윤희 머리카락에서 채취한 DNA를 대조한 결과지를 내밀었다. 그럼에도 오윤희는 "소설 쓰지마라. 이까짓 것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잡아뗐다.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서 DNA 검사 결과지 내 성염색체가 'XY'로 기재됐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오윤희가 남자이거나 성전환수술을 한 트렌스젠더가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의 단순 실수로 밝혀졌다. '펜트하우스' 측 관계자는 3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품상의 실수다"라며 "다른 서비스(VOD) 등에서는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마지막회까지 2회 방영만 남겨뒀다. 다음 달 5일 마지막회를 끝으로 시즌1을 종영하며, 시즌2는 1월 29일부터 금토 드라마로 돌아온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