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사진=한경DB
박유천 /사진=한경DB
가수 박유천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예정된 태국 콘서트를 연기했다.

박유천의 소속사 리씨엘로는 23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감염증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26일, 27일 예정이었던 '태국 박유천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공연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의 소속사는 "공연 일정은 빠른 시일 내에 추후 공지할 예정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더불어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며, 기다려주시는 시간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마약 의혹 제기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이라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해당 발언을 번복한 채 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팬미팅, 콘서트를 진행하며 조심스럽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유천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리씨엘로입니다.

우선 '태국 박유천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 드립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감염증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2020년 12월 26일(토), 12월 27일(일) 예정이었던 '태국 박유천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공연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사과 말씀 전해드립니다.

공연 일정은 빠른 시일내에 추후 공지할 예정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며, 기다려주시는 시간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공연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