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사진=방송 화면 캡처)
'안싸우면 다행이야'(사진=방송 화면 캡처)
'안싸우면 다행이야'(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명수가 빈틈 없는 자연인에게 혼쭐났다.

5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박명수, 하하의 산속 야생기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명수와 하하는 자기관리에 철저한 자연인에 감탄을 자아냈다. 자연인은 "원래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더 늦기 전에 건강도 챙겨야 할 것 같아서 자연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박명수가 식재료를 대강 씻자, 자연인은 "이게 씻은 거냐. 일을 하려면 똑 부러지게 해야지"라며 채근했다. 하하가 계속 약 올리자 "악플러 맛 좀 봐라"라며 배추로 머리를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메뉴로는 시래기전과 총각김치찌개가 정해졌다.

박명수와 하하는 식재료를 가지러 가면서 투덜댔다. 박명수는 "바쁘다 바뻐. 이렇게 움직여도 반찬이 2개 나와"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식재료 창고에 들어선 하하는 질서정연하게 한 다발씩 묶인 시래기에 감탄했다. 이에 박명수 역시 "자연인의 꼼꼼한 성격이 그대로 다 드러난다"면서 식재료 상태까지 자연인의 성격을 닮은 것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후, 박명수와 하하는 시래기를 삶기 위해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하하는 "불 지피는 게 제일 쉬워요. 이 시간에 쉴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손에 익어서 짜증나"라고 심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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