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사진=채널 A)

SKY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 김완기가 아내 민경선에게서 후광이 비췄다고 전했다.

23일 저녁에 방송되는 ‘애로부부’의 ‘속터뷰’ 코너에는 결혼 14년째를 맞은 동갑내기 부부인 개그맨 남편 김완기와 아내 민경선이 출연한다. 대학시절 MT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는 김완기는 “처음 아내를 봤는데 주위가 까매지고 그 사람만 딱 보이더라”라고 첫눈에 완전히 반한 신기한 경험을 고백했다.

이에 MC 최화정은 “살면서 저런 순간 있었어요?”라고 이상아와 홍진경에게 물었지만, 이상아는 “저 표현이 어떤 건지 느껴보고 싶은데, 단 한 번도 없었어”라고 고개를 저었다. 반면 홍진경은 “저는 많았어요. 시야가 자주 까매졌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이어 “옛날에 파리에서 길을 걸어갈 때 누가 뒤에서 ‘누나!’라고 불러서 돌아봤는데 조인성 씨가 서 있었어요. 그런데 조인성 씨 위에 진짜로 조명이 딱 켜져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런 경험은 처음 해 봤어요”라고 ‘조인성 후광효과’의 아련한 기억을 소환했다.

그러자 이상아는 “정말로 조명 켠 것 아니야?”라고 ‘감동 파괴’를 시도했지만 홍진경은 “길이었다니까!”라며 강력 부정했다. 최화정은 “저런 경험 정말 신기해”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막상 ‘후광 효과’를 발휘하며 남편 김완기와 결혼해 14년째 살고 있는 아내 민경선은 “요즘 제가 고민이다. 저도 ‘쇼윈도 부부’에 합류해야 할 것 같다”며 자신이 의뢰인임을 밝혔다.

김완기&민경선 부부의 말 못 할 침실 속사정이 공개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11월 23일 월요일 밤 10시 SKY와 채널A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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