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경/사진=JTBC '터닝포인트' 영상 캡처
김애경/사진=JTBC '터닝포인트' 영상 캡처
김애경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배우 김애경은 20일 방송된 JTBC '터닝포인트'에 출연했다. 김애경은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의 '외도'를 고백하며 "벼락을 맞은 기분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애경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큰 보험회사에 다녀서 힘들고 어려운 기억이 없다"며 "회사에서 차를 내줘서 업무도 보고, 주말엔 가족끼리 여행도 다녔다"고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또한 1960년대, 당시에 귀했던 TV도 집에 있었다고. 김애경은 "애들이 TV를 보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복하고 화목했던 가정 분위기에 이상을 느낀 건 김애경이 고등학교 3학년때였다고. 김애경은 "어머니가 '오늘 이사를 가니 일찍오라'고 했고, 이사를 갔는데 아버지가 없었다"며 "알고보니 아버지가 여자를 만나 아기까지 낳았고, 그 여자를 집에 데려와 같이 살자고 해서 어머니가 '딸이랑 살겠다'며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애경/사진=JTBC '터닝포인트' 영상 캡처
김애경/사진=JTBC '터닝포인트' 영상 캡처
그러면서 "아버지는 여러 차례 찾아와 '이혼해 달라'고 했고, 어머니는 '못 해준다'고 했다"며 "마지막엔 아버지가 무릎 꿇고 펑펑 울었다고 하는데, 그 후 1년 만에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남편 이찬호와 함께 건강한 밥상을 함께하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애경은 "이런게 행복인거 같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애경/사진=JTBC '터닝포인트' 영상 캡처
김애경/사진=JTBC '터닝포인트' 영상 캡처
김애경은 2018년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 5살 연하 남편 이찬호를 소개했다. 김애경은 "10년 넘게 생사고락을 같이 하는 제 남편"이라고 소개하면서도 결혼식이나 혼인신고 등을 하지 않고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이찬호는 "혼인신고, 집안 문제 등은 일부분일 뿐"이라며 "우리 두 사람 부부 생활이 진실되고, 서로 믿고 사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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