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와 정동원/사진=TV조선 '아내의 맛'
김준수와 정동원/사진=TV조선 '아내의 맛'
가수 김준수가 정동원의 나이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정동원이 김준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동원은 동방신기로 활동하던 시절 시아준수의 성대모사를 완벽 모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수는 "이 노래를 어떻게 아냐. 내가 고등학교 2, 3학년 때 부른 노래다. 이 노래로 2004년 데뷔했다"고 감탄했다.

이를 들은 정동원은 "저는 2007년생이다. 태어나기 한참 전이다"고 말해 김준수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수는 "네가 태어나기도 전이냐”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김준수는 정동원에게 "요즘 고민 있냐"고 물었다. 정동원은 "제가 목이 쉰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냐. '보릿고개'를 불렀던 음정이 안 올라가고 낮아졌다. 인사하는 목소리도 낮아졌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준수는 "그럴 만도 한 게 네가 중학교 1학년 아니냐. 변성기가 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정동원 역시 "조금씩 오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김준수는 "나는 중학교 1학년 겨울부터 변성기가 왔다. 나도 변성기가 되게 오래갔다. 4년이나 갔는데, 데뷔 전까지 변성기였다. 너무 힘들었다. 데뷔 기회가 좌절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