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윤아 주연 드라마 '허쉬' 등으로 4분기 수익 개선 기대"
키이스트, 3분기 매출 79% 급감…드라마 방영 연기 영향
종합 문화콘텐츠 기업인 키이스트가 드라마 방영 일정 연기 등에 따라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키이스트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2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9.6%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3분기 영업손실은 9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2천만원)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다만, 보유주식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의 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키이스트는 "3분기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드라마들의 방영 일정이 4분기로 몰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자회사였던 스트림미디어코퍼레이션(SMC)이 지난 8월 SMEJ와 합병하면서 이번 연결 재무제표 작성 대상에서 제외돼 전반적인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SMEJ는 SM엔터테인먼트 재팬으로부터 물적 분할 방식으로 지난 4월 설립된 회사다.

4분기에는 현재 방송 중인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와 이날 첫 방송을 앞둔 JTBC 드라마 '라이브 온', 다음 달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허쉬' 등의 작품을 통해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