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영상 캡처
/사진=-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영상 캡처
'구미호뎐' 조보아가 이무기 본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는 이무기(이태리)를 쫓던 남지아(조보아)와 이연(이동욱)의 모습이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극의 말미에 남지아의 몸에 뱀피가 다시 등장하고, " 오랜만이야 이연. 이 여잔 내 거야"라고 이무기 본체가 나오면서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연은 남지아가 다치지 않으면서 이무기를 잡을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이무기와 가깝고 꽈리가 필요한 사장(엄효섭)을 포섭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남지아의 최측근이자 자료조사의 달인인 방송작가 김새롬(정이서)과 조연출 표재환(김강민)에게 설화, 전설, 민담 등에서 이무기의 약점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이연은 이무기에게 조정당한 기유리(김용지)가 이랑(김범)을 피습하자 이무기의 경고임을 알아차렸다. 이랑을 살리려면 꽈리를 써 금기를 어겨야 했고, 그로 인해 이연이 지옥으로 끌려가면 남지아 옆이 비게 되는 점을 이무기가 노렸음을 눈치 챘던 것.

고민하던 이연은 "꽈리는 쓰지 않는다. 이무기부터 잡을 거야. 내 동생도 내 방식대로 살릴 거고"라며 이무기를 잡을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나서 이연은 꽈리가 필요했던 사장을 불러들였다. 사장을 통해 물이 있는 곳, 산 사람의 육신과 제물의 피, 산신의 힘이 이무기를 잠재우는 방법임을 알게 된 이연은 자료조사를 하던 표재환에게서 '말피'가 이무기의 약점이라는 사실까지 전해 들었다.

더불어 이연은 "'산사람의 육신'이 필요해"라고 한 뒤 사장의 머리카락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으로 의문을 증폭시켰다.

반면, 이무기는 남지아의 꿈에 나타나 자신이 남지아와 교감하고 있음을 알렸던 터. 이무기가 "잘 봐. 나는 너야"라고 하자 거울에 비춰진 남지아의 얼굴에서 '이무기의 비늘'이 나타나 소름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이연의 오른팔인 구신주(황희)를 찾아가 이연에 대한 속마음을 떠본 뒤 "언젠가 말이야. 그녀 안의 이무기가 부를 때 넌"이라며 암시를 건 데 이어, 우렁각시에게도 암시를 걸어 불길함을 드리웠다.

다음날 이무기는 암시가 걸려 건물 옥상에 위험하게 서 있는 김새롬과 표재환의 모습 보여주며 "나랑 데이트 할래? 그럼 살려줄 수도 있는데"라고 남지아를 협박했다. 남지아를 만난 이무기는 자신이 이무기로 태어나게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사람의 마음'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던 것.

그러면서 남지아에게 마음을 줄 수 있는지 묻던 이무기는 거부할 경우 이연을 죽이고, 남지아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죽이고, 그다음에는 남지아를 죽이고, 아무도 감히 행복하지 못하도록 역병이 돌게 하겠다고 말해 싸늘함을 안겼다.

하지만 남지아는 이연한테 마음을 다 줘버렸다며 거절했고, 이에 분노를 터트리던 이무기 앞에 이연이 나타났다. 손에 말피를 바른 이연은 이무기의 목을 조르면서 웅덩이로 끌고 가 사장의 머리카락을 뿌렸고, 여기에 남지아가 피 한 방울을 떨어뜨리자 산신의 능력으로 벼락을 내리쳐 이무기를 재우려 했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당황하는 이연에게 이무기는 "술래를 잘못 짚은 거지. 니가 찾는 그 이무기, 본체는 내가 아니거든"이라며 남지아를 쳐다봤다.

그러자 한쪽에서 "뜨거워 죽겠어"라며 이상증세를 보이던 남지아에게 이무기의 비늘이 생겨남과 동시에 "오랜만이야, 이연. 여자는 내 꺼야"라며 이무기가 남지아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비릿하게 웃는 남지아와 "그 몸에서 나와"라고 절규하는 이연이 600년 전 대치를 재현하는 '극강 절규 엔딩'을 선보이면서 앞으로 펼쳐질 대파란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구미호뎐'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8%(닐슨,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6.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5.6%로 수목극 1위를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3%, 최고 4.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4.4%, 최고 4.7%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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