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YG 대형 신인 트레저의 힙합 신곡 '음 (MMM)'이 일본 주요 차트서 4일째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각종 글로벌 차트서 꾸준한 인기다.

트레저의 세 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 '음 (MMM)'은 10일 오전 6시 기준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톱100 차트서 2위를 기록했다. 쟁쟁한 톱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현지 활동 한 번 없었던 데뷔 4개월 차의 K팝 신인 그룹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트레저의 인기는 일본과 해외에서 먼저 두드러지고 있다. 트레저의 '음 (MMM)'은 발매 직후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중 하나인 라인뮤직 톱100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라쿠텐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이후 4일 연속 두 차트에서 1위~4위를 오르내리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아울러 이 노래는 아이튠즈 8개국 1위를 비롯해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93개 지역 차트에 안착했다. 일본과 중국뿐 아닌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점차 그 인기 확장세를 넓혀가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음 (MMM)' 뮤직비디오도 글로벌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지난 9일 공개된 지 약 7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천만 뷰를 넘어섰다.

YG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탄생시킨 남성 그룹이라고 소개한대로 트레저의 인기는 해외 시장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음 (MMM)’은 YG의 가장 큰 장점인 강한 하이브리드 트랩 그루브가 녹아있는 힙합 장르 곡으로써 12명이 혼연일체가 돼 펼치는 중독성 강한 안무와 함께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후렴구 킬링 파트 ‘Mmm’이라는 가사에서 손으로 입을 가리는 포인트 동작과 마치 총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빠른 심장 박동 소리의 비트에 맞춰 트레저가 표현해내는 다채로운 안무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고 있다.

해외에서는 연일 '음 (MMM)'에 대한 리액션 비디오들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 팬들은 “이들이 데뷔 4개월차 신인이라는 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다” “올해 K팝 루키는 단연 트레저가 독보적이다“ “이제 10대 중후반인 트레저의 행보가 크게 기대된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이는 트레저가 지난 3개월 동안 3번의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매번 전혀 다른 분위기 음악과 놀랄만한 퍼포먼스를 펼친 결과이자 이들이 보여준 음악적 다양성에 큰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레저는 이번 신곡 '음 (MMM)'을 통해 처음으로 힙합 장르를 소화함과 동시에 역대급 안무를 선보이면서 해외 팬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멤버들의 작사 작곡 참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다.
그동안 랩퍼 라인인 최현석, 요시, 하루토가 3장의 싱글 앨범에서 랩 메이킹과 작사에 연달아 이름을 올려왔는데 이번에는 멤버 아사히가 처음으로 작사뿐 아니라 메인 작곡가로 등재됐다.

YG 측은 트레저가 '음 (MMM)'으로 올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내년 1월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겠다는 체계적인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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