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 마무리…"넘치는 에너지가 '트레저 DNA'"
트레저 "100일만에 3번째 컴백…많이 배우고 성장했죠"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는 누구보다도 숨 가쁜 3개월을 보냈다.

지난 8월 7일 첫 싱글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으로 데뷔한 이들은 100일 남짓 만에 총 3장의 싱글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부지런히 얼굴을 알렸다.

지난 9월 18일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투'를 발표한 이후 49일 만에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스리'(THE FIRST STEP : CHAPTER THREE)를 발매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이번에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강세를 보이는 힙합 장르 곡이다.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스리' 발매를 앞두고 6일 서면 인터뷰를 한 트레저는 "이전과는 달리 조금 더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저희 트레저만의 파워풀한 칼군무, 그리고 '영'한 분위기의 힙합을 엿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훈은 "100일도 안돼서 3개의 싱글 앨범을 내게 됐는데, 저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좀 더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작업에 임했다"고 말했다.

요시는 "신선한 충격을 받으실 수 있도록 강렬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음 (MMM)'은 전형적인 힙합 장르 곡으로 강렬한 그루브가 특징이다.

'사랑에 빠진 소년의 감정'이라는 앞선 두 싱글 주제를 이어가면서도 더욱 폭발력 있게 표현했다.

지훈은 "마치 총소리 같은 메탈릭 사운드와 비트에 맞춘 도영의 안무에 멤버들이 쓰러지는 부분이 있는데, 무대에서 멋있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이 곡의 랩 메이킹을 책임졌다.

최현석은 "앨범에 참여하면서 저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고, 요시도 "20대, 지금 제 나이에만 쓸 수 있는 생각이나 감성을 가사로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좋다"고 참여 소회를 밝혔다.

트레저 "100일만에 3번째 컴백…많이 배우고 성장했죠"
발매 전 음원과 안무를 18초씩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분 30초간 공개하는 프로모션도 독특하다.

트레저는 "1분 30초나 먼저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건 나머지 노래 후반부로 갈수록 더 큰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수록곡 '오렌지 (ORANGE)'는 따뜻한 발라드곡이다.

'오렌지빛 노을' 아래 헤어지고 싶지 않아 시간을 붙잡는 연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멤버 아사히가 처음으로 작사뿐 아니라 작곡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성장의 폭을 보여준다.

아사히는 "이전 작업과 비교해보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곡에 어울리는 악기 사운드를 잘 고를 수 있게 되는 등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레저는 이번 싱글로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를 완성하고 내년 1월에는 정규 1집을 발매할 계획이다.

도영은 "아직 트레저는 보여드리고 싶은 장르와 색깔이 많다"고 했다.

시리즈 전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각인하고 싶은 트레저만의 'DNA'를 묻자 소정환은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그룹"이라는 답을 내놨다.

그는 "멤버들 개개인도 활력이 넘치고, 팀워크가 좋다 보니 12명이 모였을 때 더 그 강점이 돋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를 통해 트레저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던 값진 시간입니다.

"(방예담)
"선하고 좋은 영향력을 끊임없이 보여드리고자 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더 성장할 수 있게 동기 부여를 주시는 '트레저 메이커'(팬덤)분들에게 좋은 노래를 계속해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최현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