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아야(AYA)' /사진=RBW 제공
마마무 '아야(AYA)' /사진=RBW 제공
그룹 마마무(MAMAMOO)가 역대급 강렬함을 선사한다.

마마무는 3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트래블(TRAVEL)'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정규앨범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 이후 약 1년 만의 완전체 컴백. 마마무는 와일드한 매력으로 중무장해 돌아왔다.

'트래블'에는 타이틀곡 '아야(AYA)'를 비롯해 '트래블', '딩가딩가(Dingga)', '척(Chuck)', '잘자(Good Night)' 등의 곡이 수록됐다. 이미 마마무는 '딩가딩가'를 선공개해 국내외 음원차트를 휩쓸며 성공적인 몸풀기를 했다.

타이틀곡 '아야'는 마마무가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다. 아라비아풍 플루트 사운드가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레게 리듬이 더해져 한층 그루비하고 이국적인 사운드가 돋보인다. 다이나믹한 변주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틱한 구성이 리스너들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특히 변해버린 사랑은 마치 '썩은 이빨'과도 같으니, 그런 '썩은 이빨'은 뽑아내야 한다는 강렬한 노랫말이 통쾌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RBW 사단을 이끄는 김도훈 프로듀서와 이상호가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문별 역시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못된 사랑놀이에 미쳐
이기적인 넌 이젠 지쳐
눈물인지 또 빗물인지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눈물이 뚝 떨어진다

툭 떨어진다
눈물이야 빗물이야 아야
눈물이야 빗물이야 아야
눈물이 툭

'아야'는 이국적인 분위기 속 마마무만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섹시하고 도발적인 매력을 극대화한다. 그간 발랄하고 에너제틱한 면모를 보여온 마마무는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를 기반으로 이전과는 또 다른 개성을 뿜어낸다.

뮤직비디오 역시 아라비아풍 세트 구성돼 마마무만의 독특한 매력을 완성한다. 마마무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와일드하고 섹시한 매력을 아낌없이 펼쳐내 시선을 끈다.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에 어울리는 멤버들의 강렬한 표정 연기는 강한 몰입감을 유발, 이날 밤 9시 Mnet 컴백쇼 '모놀로그(MONOLOGUE)'를 통해 최초로 공개될 신곡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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