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돌 아이즈원(사진=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

KBS2 ‘퀴즈 위의 아이돌’ 아이즈원(IZ*ONE) 최예나, 장원영, 사쿠라, 안유진이 퀴즈 요정의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토요일 아침을 깨웠다.

지난 31일(토) 오전 11시 30분 방송한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은 다국적 K-POP 아이돌들이 퀴즈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불꽃 튀는 퀴즈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 ‘퀴즈돌’ 15회 게스트로 아이즈원 최예나, 장원영, 사쿠라, 안유진이 출연해 선배돌 김종민, 닉쿤, 강남 그리고 ‘1일 선배돌’ SF9 인성과 엎치락뒤치락 흥미진진한 퀴즈 승부를 펼쳤다.

아이즈원(IZ*ONE)은 대한민국의 12인조 한일 합작 걸그룹으로, 9명의 한국인 멤버와 3명의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아이돌. ‘12명의 소녀가 하나가 되는 순간 모두가 주목한다’는 의미를 담은 그룹명처럼 최예나, 장원영, 사쿠라, 안유진이 하나로 똘똘 뭉쳐 펼칠 활약을 예고했다. 이를 증명하듯 아이즈원은 영롱한 요정 미모와 사랑스러운 리액션을 폭발시키며 매 라운드마다 적극적으로 활약하는 등 랜선 이모들과 삼촌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이날은 특히 선배돌과 아이즈원이 전반전 양자택일 ‘빵 터지는 아이돌’부터 사이좋게 0점을 기록, 어느 팀이 가장 먼저 득점할 것인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으로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런 가운데 0점 신화를 가장 먼저 깬 건 아이즈원의 안유진이었다. 시작부터 자신감을 내비쳤던 안유진은 ‘ㅈㄷ’, ‘ㅜㅏㅣ’, ‘ㅎㄱㅇ’ 등 연이어 정답을 맞췄고 마지막 단계에서 같은 팀 멤버 장원영을 꺾고 초성왕에 등극하는 등 아이즈원에 정답 우선권을 선사했다.

후반전 삼자택일 ‘넘어가는 아이돌’에서는 장원영이 아이즈원의 힌트 요정으로 활약했다. 특히 장원영은 17살 고등학교 1학년이자 ‘퀴즈돌’ 사상 최연소 게스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 장원영은 할로윈의 상징 ‘잭-오-랜턴을 처음 만든 재료’에 대한 문제를 듣자마자 순무를 선택했고, 속담 ‘귀신 ooo 까먹는 소리’의 바른 표기를 묻는 문제에 대해 “‘씨나락’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말하기 편하게 ‘씻나락’으로 변질됐다”며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또한 장원영은 ‘매운 음식을 가장 많이 주문하는 날’에 대해 묻자 스트레스 많은 월요병을 언급하며 월요일을 정답으로 맞추는 등 열정 가득한 막내 포스로 아이즈원을 승리로 이끌며 ‘퀴즈돌’ 도장깨기의 주인공이 됐다.

뿐만 아니라 최예나는 수줍은 소녀 비주얼 뒤에 숨겨진 댄싱머신의 실력을 뽐내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원더걸스의 메가 히트곡 ‘So Hot’은 물론 대문자 S 웨이브와 격렬한 퍼포먼스가 압권인 엑소의 ‘CALL ME BABY’를 완벽하게 섭렵, 화끈한 무대로 토요일 안방극장을 흔들었다. 이와 함께 예능인 감별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예나는 아이즈원에서 유일하게 김종민, 정형돈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아이돌. 두 사람의 예능감에 대해 최예나는 “김종민 선배님은 볼수록 매력있는 스타일”이라고 대답한 후 “정형돈 선배님은 빠져드는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되더라”며 김종민과 정형돈을 동시에 쥐락펴락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퀴즈 위의 아이돌’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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