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장르"…샘 스미스 3년만의 정규앨범 '러브 고우스'
감미롭고 솔 가득한 목소리로 사랑받아온 영국 출신 팝스타 샘 스미스(Sam Smith)가 3년 만에 새 정규앨범을 낸다.

유니버설뮤직은 샘 스미스가 30일(이하 한국시간) 세 번째 정규 앨범 '러브 고우스'(Love Goes)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샘 스미스는 이번 앨범에서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일렉트로닉과 댄스 등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이를 통해 목소리 자체가 '하나의 장르'로 완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유니버설뮤직은 소개했다.

싱글로 먼저 발매돼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투 다이 포'(To Die For),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 출신의 노르마니(Normani)와 호흡을 맞춘 '댄싱 위드 어 스트레인저'(Dancing With A Stranger) 등 총 17곡이 담겼다.

특히 샘 스미스의 대표곡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등을 만든 작곡가 겸 프로듀서 제임스 내피어와 이번 앨범에서 다시 한 번 손을 잡아 눈길을 끈다.

샘 스미스는 "지난 2년간 개인적으로도, 음악적으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며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할 때마다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결과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내 모습을 담을 수 있었고 즐겁게 녹음에 임할 수 있었다"며 "이 노래들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미소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소리가 장르"…샘 스미스 3년만의 정규앨범 '러브 고우스'
그는 31일에는 유료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라이브 앳 애비 로드 스튜디오'(Live At Abbey Road Studios)를 열고 전 세계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샘 스미스는 2014년 데뷔 앨범 '인 더 론리 아워'(In The Lonely Hour)로 대중과 평론가들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도약했다.

이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데뷔 이후 2천700만 장의 앨범과 1억 8천만 장 이상의 싱글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2018년 10월에는 정규 2집 '더 스릴 오브 잇 올'(The Thrill of it all)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첫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치렀다.

당시 선예매가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