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 사진 = 한경DB
김승수 / 사진 = 한경DB
배우 김승수, 김정화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집중받았다.

23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영화 '앙상블'의 김승수, 김정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6~7년 만에 라디오에 나왔다고 밝힌 김승수는 "요즘 주기가 이 시간이 깨어있는 주기였다"며 "전날 7~8시부터 잠을 안 자고 이 시간까지 깨어있다"고 전했다. 김정화는 "아이들 때문에 일어나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일어난 정도"라고 말했다.

영화 '앙상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 김정화는 "(김승수와) 연기로 만난 적은 한 컷도 없다"며 "영화가 옴니버스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성규가 "두 사람의 사이가 막역해 보인다"고 하자, 김승수는 "김정화 씨와 인연은 10여 년이 됐다. 진짜 여동생이다"고 털어놨다.

김승수는 극 중 공연 연출가 영로 역을 맡았다. 그는 "극단을 이끄는 연출자다. 와이프와 사별하고 남자아이를 키우면서 극단을 운영해 가고 있다"며 "젊고 유능한 여자 조연출에게 대시를 받는데 애써 떨쳐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50대를 앞두고 있는 김승수는 동안 유지 비결도 털어놓았다. 그는 "그냥 잠 올때 잘 자고, 먹고 싶을 때 먹는 것 같다. 특별히 피부를 위해 뭘 많이 바르거나, 그런 걸 안 한다. 쉴 때 세수도 잘 안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결혼하고 나이를 먹는 것도 있고 경험에 의해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20대가 불타오르는 사랑이라면 결혼을 하고 나서는 안정적인 마음을 많이 가졌다. 편안해지고 보호받고 울타리 안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남편이 표현도 많이 해주는데 그런 걸 받다 보니 '사랑받고 있구나'하는 안정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앙상블'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의 삶과 사랑을 담아낸 사랑 연가.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