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 스틸
/사진=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 스틸
'사생활' 서현과 김효진이 재회가 예고되면서 2차 전쟁이 발발한다.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 정복기(김효진)는 차주은(서현)의 철천지원수다. 주은의 아빠 차현태(박성근)을 '다큐'(사기) 소재로 이용하고, 복기는 돈만 챙겨서 훌쩍 떠났다. 그 결과 현태가 전재산을 잃고, 감옥에 가는 것을 지켜본 주은은 복수 다큐를 기획했지만, 그 결과는 처참했다. 복기는 수백억 원을 들고 또 다시 잠적했지만, 주은은 실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것.

그러나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주은과 복기는 전혀 예상치도 못한 타이밍에 재회할 예정. 갑작스런 재회에 당황한 것도 잠시, 주은은 몸이 먼저 반응했다. 손에 잡히는 것을 들고 바로 복기에게 달려든 것.

본방송에 앞서 15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주은의 분노가 가득 느껴진다. 자신의 가족을 파국에 치닫게 한 장본인인 복기가 눈 앞에 나타나자 그동안 쌓인 감정이 폭발했다. 꼼짝 없이 주은에게 제압된 복기가 이 위기를 또 어떤 '기술'로 해결할지는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더불어 두 사람의 재회는 '의외의 장소'에서 이뤄졌다는 점은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주은은 잠적한 예비 신랑 이정환(고경표)의 행방을 찾아 다녔고, 복기는 이미 1년 전, 정환을 통해 사라진 파트너 김재욱(김재욱)의 행적을 좇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연결 고리인 '정환'은 교통 사고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진 바. 두 사람을 운명적으로 한 자리에 모은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15일 밤 방송되는 4회에서는 견원지간인 주은과 복기가 재회한다. 각자 출소와 귀국 후에 이뤄진 갑작스런 만남은 신경전과 격렬한 몸싸움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실제 촬영 현장은 스태프들도 긴장할 정도로 팽팽한 기싸움이 오갔다. 그 감정이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며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던 주은과 복기가 앞으로는 어떤 관계로 나아갈지, 주은이 복기에게 계속 당하기만 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 또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라는 팁을 전했다.

한편 '사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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