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훈 두끼 떢복이 대표/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김관훈 두끼 떢복이 대표/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김관훈 두끼떡볶이 대표가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와의 인연을 밝혀 화제다.

7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김관훈 두끼떡볶이 대표가 출연했다.

김 대표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떡볶이에 대한 열정 하나로 연매출 2000억원 기업을 만든 인물이다. 김 대표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고등학교 때 부친이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병환에 시달리며 집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일찍 취업해 무미건조하게 회사를 다녔다"며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안주를 못 시켰다. 안주를 시키면 나보고 술값을 내라고 할까봐서다. 집에 돌아오면서 안주 하나 못 시키는 내가 한심해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떡볶이 장사를 해야겠다고 다짐한 건 자신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떠올려서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김 대표와 온라인 동호회에서 처음 만난 사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가 당시 '어묵프린스'라는 닉네임을 활동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 대표는 어묵바 아이디어를 갖고 박종수 삼진어묵 회장(박용준 대표의 아버지)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고, 열정을 인정받아 어묵 개발에 매진했다. 그가 개발한 어묵바는 히트를 쳤다.

김 대표는 "서로 떡볶이왕, 어묵왕이 되겠다고 자갈치 시장에서 우애를 나누기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