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법인 설립해 연예인 '부캐' 활동 지원한다
엠넷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손잡고 연예인들의 '부캐'(부캐릭터·제2의 자아를 뜻하는 신조어) 세계관을 만들어 활동을 지원할 법인 페르소나유니버스를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국내외에서 구축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래퍼 마미손, 트로트 가수 유산슬, 혼성그룹 싹쓰리의 뒤를 이을 부캐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음반 기획과 제작 등 종합 매니지먼트를 할 계획이다.

엠넷은 방송과 음반유통 등 자사 역량을 통해 부캐 발굴과 활동을 지원하고,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부캐 기획과 홍보마케팅,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담당한다.

엠넷은 오는 10월 페르소나유니버스 유튜브를 통해 예능 '본캐 파괴쇼 부캐릭터 선발대회'(부캐선발대회)를 선공개하고, 11월 엠넷에 편성한다.

프로그램은 시즌제로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부캐 선발대회'는 최근 연예계 유행처럼 번지는 다양한 부캐 중 최고의 부캐를 가리는 경연 대회로, 현역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아리송해'라는 이름으로 참가할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양사는 미국 마블스튜디오 캐릭터 사업방식처럼 연예인 부캐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부캐만의 방송, 음원, 팬미팅, 웹드라마, 콘서트 등 글로벌 세계관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