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송지혁(사진=방송화면 캡처)

'앨리스' 홍형사가 형사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배우 송지혁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은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드라마다. 송지혁은 극중 박진겸(주원)이 소속한 서울 남부 경찰서 형사과 홍정욱 형사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26일 방송된 '앨리스' 10회에서는 평행세계의 존재를 알게된 도연(이다인)이 태이(김희선)와 대립했다. 도연은 태이가 진겸의 어머니와 많이 닮았다는 말을 전하며 태이가 진겸과 더이상 함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진겸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을 진겸에게 알려주겠다 했던 재소자 세훈(박인수)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앨리스와 형사들의 추적이 시작됐다. 진겸은 세훈의 귀 뒤에 남겨진 상처가 슈뢰딩거 살인사건의 범인과 같다는 사실을 힌트로 두 사람의 관계를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드라마의 마지막, 형사들은 인천항에서 주해민이 계약한 렌트카가 버려져있다는 신고를 받게됐다. 형사와 하형사(정욱) 콤비(하홍콤비)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뒤, 진겸과 동호(이재윤)이 그 뒤를 따랐다. 렌트카 앞에서 초동 수사를 마친 하홍콤비는 "민가 없이 버려진 폐 공장 사이에 일주일 정도 방치된 상태"라며 보고했다.

그간 까불거리는 가벼운 모습과 짝사랑의 대상인 태연(연우)에게 사랑을 어필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던 뺀질이 형사 홍정욱의 '형사다운' 모습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심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홍정욱의 사랑과 일, 두마리 토끼를 모두 멋지게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우 송지혁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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