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정환 인스타그램
/사진=신정환 인스타그램
도박과 거짓 해명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신정환이 유튜버로 복귀를 예고했다.

신정환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플루언서들을 만나 털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명 '신정환장'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해시태그로 '9월 26일'을 덧붙이면서 첫 공개 일정을 전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신정환의 얼굴 뿐 아니라 '대환장 파티'라는 설명이 덧붙여 져 있다.

신정환은 앞서 BJ철구,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출연한다고 알려졌다가 불발 소식을 전한바 있다. 신정환은 당시 "유튜브 촬영을 시작했다"며 "재미있게 찍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9월에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했으나 군 문제로 탈퇴했고, 이후 1998년 탁재훈과 컨츄리꼬꼬를 결성하며 재데뷔했다. B급 '병맛' 콘셉트에 유쾌한 멜로디로 음악적으로도 성공했던 컨츄리꼬꼬였다. 신정환은 뿐만 아니라 허를 찌르는 예능감으로 각종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2005년에 이어 2010년에도 도박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특히 2010년엔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던 와중에 방송 스케줄을 무단으로 펑크를 냈고, "전염병인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귀국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들통나 더욱 비난받았다.

이후 Mnet '프로젝트S: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최고 시청률 0.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고배를 마셨다.

비공개 결혼과 출산 후 방송 활동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신정환은 최근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며 복귀 의사를 보이는 듯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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