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 사진 = '유 퀴즈 온더 블럭' 방송 캡처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 사진 = '유 퀴즈 온더 블럭' 방송 캡처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사업 성공담을 전했다.

16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72회에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가 출연해 매출 1000억원의 성공담을 풀어냈다.

박 대표는 할아버지 대부터 운영해온 어묵회사를 물려받아 어묵크로켓 등 독특한 상품을 개발해 회사를 성공가도에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이날 방송에서 본래 학창시절 미국에서 회계사를 준비했었던 박 대표는 회사가 어려워졌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잠시 공부를 접고 귀국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박 대표는 "회사에 빚이 굉장히 많았다"며 "대출은 많은데 주문이 없어 공장이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 결정적으로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 쓰러지셨다. 어떻게든 해보자 싶어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박 대표는 회사 경영을 정상화 시킨 후 회계 분야로 다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어묵의 매력에 빠졌다고. "(회사 경영을) 대충해서는 안 되겠더라. 미친X처럼 어묵에 매달렸다. 밸런타인데이에 빼빼로어묵을 만들자고 할 정도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