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산하 '배드 아이디어' /사진=판타지오뮤직 제공
문빈&산하 '배드 아이디어' /사진=판타지오뮤직 제공
문빈&산하가 아스트로(ASTRO) 첫 유닛으로 출격했다.

문빈&산하는 14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인아웃(IN-OUT)'을 발매했다.

'인아웃'에는 타이틀곡 '배드 아이디어(Bad Idea)'를 비롯해 달콤한 백일몽을 그린 '아이즈 온 유(Eyez On U)', 감성적인 피아노와 가사가 돋보이는 '섬(Alone)', 청량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 좋은 꿈을 이루게 해준다는 '드림 캐쳐(Dream Catcher)'까지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치유다. 꿈을 통해 나쁜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바꿔주는 '테라피스트'를 콘셉트로 불안한 생각들은 사라지고(FADE OUT), 따뜻한 기억은 선명해진다(FADE IN)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배드 아이디어'는 나쁜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한 미니멀 댄스 팝 곡이다. 심플한 드럼과 베이스, 기타 사운드가 만드는 단순한 멜로디 속에서 문빈&산하의 섬세하고 단단한 보컬은 물론 섹시한 퍼포먼스까지 느껴볼 수 있다.

문빈&산하는 기존 아스트로를 통해 보여줬던 느낌과는 사뭇 다른 유닛으로 탄생했다. 강렬하고 섹시한 비주얼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문빈의 유연한 퍼포먼스, 산하의 감성 보컬까지 삼박자를 두루 느껴볼 수 있다.
문빈&산하 '배드 아이디어' /사진=판타지오뮤직 제공
문빈&산하 '배드 아이디어' /사진=판타지오뮤직 제공
But all I got is bad bad bad idea
난 두려워 This bad bad dream comes real
날 부르는 니 모습 놓칠까 겁이 나
But all I got is bad bad bad idea

날 찾는 목소리로 이 공간을 채울 때
나의 세계가 변해가
계속 날 불러줘 더 멈추지 말아줘
깨워줘 날 Bad bad bad idea


뮤직비디오에서는 문빈&산하의 표정 연기부터 퍼포먼스 케미까지 다채롭게 엿볼 수 있다. 두 사람이 격렬하게 싸우는 장면, 산하의 악한 연기와 감미로운 목소리, 문빈의 탄탄한 피지컬,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한 안무, 절제된 카리스마와 섹시함까지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포인트들이 계속해 펼쳐진다.

문빈&산하는 유닛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배드 아이디어'로 선보인 음악과 퍼포먼스는 아스트로를 넘어 유닛으로서 이들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은 도전보다는 발전에 가까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음원,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문빈&산하가 실제 무대 위에서 선보일 퍼포먼스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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