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도 바이러스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10대 돌연변이를 내세운 영화 '뉴 뮤턴트'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새로 개봉했지만, 평일 하루 관객 수가 6만명대에 그치며 크게 의미 없는 박스오피스 순위를 만들고 있다.

[주말극장가] 마블 신작도 1만명대…'뉴 뮤턴트' 2위 진입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뉴 뮤턴트'는 하루 동안 1만4천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테넷'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했다.

영화는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 대신 자신의 능력 때문에 학대받거나 능력을 통제할 수 없어 고통을 겪는 10대 돌연변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10대 돌연변이는 1982년 그래픽 노블에 처음 등장했으며 독자적인 캐릭터로 영화화한 것은 처음이다.

주말 이후 평일 하루 2만명대의 관객을 더한 '테넷'은 누적 관객 118만명을 기록했다.

하루 관객 1만명대로 2위를 유지하던 '오! 문희'는 '뉴 뮤턴트' 개봉과 함께 1만명대 아래로 떨어져 3위다.

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7만7천여명.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 제시카 채스테인의 '에이바', 뉴질랜드 로맨스 '송 오브 러브', 네덜란드 성장 영화 '테스와 보낸 여름', 공포 스릴러 '아무도 없다'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개봉해 10위권에 진입했지만, 관객 수는 각각 수백명∼수천명대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