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뉴 뮤턴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뉴 뮤턴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마블의 돌연변이 군단 '뉴 뮤턴트'가 오늘(10일)부터 국내 관객을 만난다.

'뉴 뮤턴트'(감독 조쉬) 는 십대의 돌연변이들이 비밀 시설에 수용도며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SF 액션 공포 영화다.

이 영화는 넷상에서 '예고편 공개하고 3년간 개봉안한 전설의 영화'로 유명하다. 2018년엔 '데드풀2'를 피해 연기됐고, 2019년엔 이십세기폭스가 디즈니에 인수 되면서 연기, 2020년 4월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개봉 연기된 바 있다. 국내외 마블 팬들이 기다렸던 '뉴 뮤턴트'의 관전포인트를 알아봤다.

돌연변이를 통해 그려지는 불완전한 십대들의 공포와 트라우마

통제할 수 없는 능력으로 비밀 시설에 수용된 십대 돌연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며 끔찍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뉴 뮤턴트'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새끼 방울뱀 이론’과도 맞닿아 있는 불완전한 십대들의 두려움과 트라우마가 돌연변이 캐릭터들을 통해 그려진다는 점이다. 새끼 방울뱀 이론이란 흔히 방울뱀은 어릴수록 독 분출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체보다 어린 방울뱀이 더 무섭다는 것을 말한다.

‘레인’(메이지 윌리암스)을 비롯해 ‘일리야나’(안야 테일러 조이), ‘샘’(찰리 히튼), ‘로베르토’(헨리 자가), ‘대니’(블루 헌트) 등 다섯 명의 십대 돌연변이들은 자신의 돌연변이 능력에서 기인한 사건들 때문에 오히려 두려움을 갖게 된다.

억압적인 환경에서 수치심을 느끼면서 자라거나, 자신의 능력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게 만든 경험으로 인해 통제할 수 없는 능력의 공포를 가지게 된 것. 특히 '뉴 뮤턴트'는 이미 원작 코믹북 연재 당시에도 사회의 경계에 놓인 십대들의 고뇌, 고통을 사실감 있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각본가 네이트 리는 “'뉴 뮤턴트'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놓인 십대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전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히어로도, 빌런도 아닌 완벽하지 않으며, 상처로 어딘가 고장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의 십대 돌연변이 다섯명을 통해 그 시절 누구나 겪었던 두려움과 트라우마가 그려질 것으로 더욱 관심을 높인다.

비밀 시설 & 지하 세계 등 공간이 주는 스릴감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영화에서 등장하는 공간들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그 곳에서 벌어지는 돌연변이들의 액션이다. 다섯 명의 돌연변이들이 모두 모이는 곳인 비밀 시설은 뉴잉글랜드에 버려진 병원 폐건물을 사용하여 완성된 세트다.

또한 지하 세계 역시 ‘대니’의 꿈 속 세계이자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담아낸 곳으로, '뉴 뮤턴트'만의 독보적이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 곳에서 펼쳐지는 돌연변이들의 액션 또한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울프스베인’이라고 불리는 ‘레인’은 늑대로 변하는 돌연변이며, ‘일리야나’는 ‘림보’라는 가상의 공간 속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매직’이다. 또 빠르게 날 수 있는 ‘캐논볼’인 ‘샘’을 비롯해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지녀 ‘선스팟’으로 불리는 ‘로베르토’, 미스터리한 능력을 지닌 ‘대니’까지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액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앞서 예고편을 통해 데몬 베어를 자신의 검으로 통제하려는 ‘일리야나’의 액션 장면 등이 공개된 만큼 스크린 너머로 그려질 그들의 액션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영화 '뉴 뮤턴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뉴 뮤턴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캐릭터 싱크로율 높인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뉴 뮤턴트'를 화려하게 장식할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들의 열연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먼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메이지 윌리암스가 ‘레인’ 역을 맡아 독보적인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3 아이덴티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안야 테일러 조이, 미국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찰리 히튼,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헨리 자가, '오리지널스'의 블루 헌트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사랑을 받은 작품 속 배우들이 '뉴 뮤턴트'를 빛낸다.

특히 이들은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으로, 완벽한 캐스팅과 돌연변이 캐릭터의 조합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리야나’를 연기한 안야 테일러 조이는 “우리 배우들도 극 중 캐릭터들과 똑같이 한 자리에 모인 다섯 명의 낯선 아이들이었다. 서로 가족처럼 의지하며 매일 하루하루를 헤쳐나갔다”라고 전해, 배우들의 압도적 시너지에 대한 기대까지 높이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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