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규 3집 첫 파트 공개…타이틀곡 '크리미널'
태민 "새 앨범은 스릴러…영화 캐릭터 같은 모습 만나보세요"
"'스릴러 영화'랄까요? (웃음)" 그룹 샤이니 태민(27)은 7일 선보이는 정규 3집 '네버 고너 댄스 어게인 : 액트 1'(Never Gonna Dance Again : Act 1·이하 액트 1)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에서 "저의 애정이 아주 많이 들어간 앨범"이라며 "섬뜩하면서도 다음 앨범 '액트 2'와 이어지는 연결고리"라고 설명했다.

'액트 1'은 태민 정규 3집의 첫 번째 파트 격인 앨범으로, 이후 발매되는 '액트 2'와 함께 정규 3집을 이룬다.

솔로 가수로 공고한 입지를 구축해온 그는 정규 3집을 통해 '익숙한 세계'를 깨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도전을 영화 같은 서사로 보여줄 예정이다.

태민은 "처음에는 특별한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다양한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얻으려고 했다"며 "그러다 보니 이번 앨범 자체를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영화처럼 풀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선보인 선공개곡 '투 키즈'(2 KIDS)에서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줬다면, 신스웨이브 장르의 타이틀곡 '크리미널'은 긴장감 넘치는 리듬과 태민의 관능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영화적인 느낌을 강하게 내뿜는다.

벗어날 수 없는 상대의 치명적인 매력을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는 소재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 콘셉트와 잘 맞는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없었던 뉴스 느낌의 음성을 추가하고, 마지막 후렴의 애드리브도 노래를 좀 더 극적으로 끌 수 있게 수정하는 등 여러 의견을 내면서 곡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
그는 "곡 분위기와 어울리는 저의 콘셉추얼한 가창과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운 영화 속 캐릭터 같은 모습을 만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태민 "새 앨범은 스릴러…영화 캐릭터 같은 모습 만나보세요"
뮤직비디오도 "영화 예고편처럼 스토리텔링이 확실하게 보여지도록 작업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는 전기톱, 손이 묶인 채 등장하는 태민 등 스릴러 영화에서 볼 법한 강렬한 이미지의 향연이 펼쳐진다.

태민의 정체성과도 같은 퍼포먼스에서는 '기승전결'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클라이맥스인 브릿지 부분부터 노래 마지막까지 쏟아내는 안무들이 인상 깊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크리미널'외에도 자신 안의 새로운 자아와 마주한 순간을 해와 달이 겹쳐지는 일식에 비유한 '일식', 우연히 만난 옛 연인과 서로 모른 척 스쳐 지나가는 상황을 담은 다크 팝 곡 '스트레인저스'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태민은 레트로 감성의 R&B곡 '네모'에 대해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될 정도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태민은 이날 오후 6시 앨범을 공개한 뒤 오후 8시부터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컴백 기념 생방송 '태민의 '크리미널 라운지'로 팬들을 만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