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사진='캐럿랜드' 화면 캡처
그룹 세븐틴 /사진='캐럿랜드' 화면 캡처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온라인 팬미팅으로 팬들을 만나는 기쁨을 표했다.

세븐틴(에스쿱스 , 정한 , 조슈아 , 준 , 호시 , 원우 , 우지 , 디에잇 , 민규 , 도겸 , 승관 , 버논 , 디노)은 30일 오후 유료 온라인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SEVENTEEN in CARAT LAND)'를 개최했다.

세븐틴은 미니 7집 수록곡 '마이 마이(My My)'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마이 마이' 뮤직비디오에서 배를 타고 하늘을 항해하는 듯하던 장면이 그대로 무대 위에서 구현됐다. 배를 형상화한 무대 구조물에서 등장한 세븐틴은 '꿈을 위한 여정'이라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청춘들에게 힘을 주는 곡의 메시지에 맞는 청량하고 에너지 넘치는 오프닝을 완성해냈다.

약 1년 5개월 만에 돌아온 '캐럿 랜드'에 멤버들도 설렘을 드러냈다. 오프닝을 마친 후 준은 "모니터 앞에서 보고 계신 캐럿(공식 팬덤명)분들 함께 재밌는 시간 보내자"고 인사했다.

세븐틴은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팬미팅이지만 실시간으로 팬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민규는 "댓글을 통해 우리랑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승관 역시 "무대를 하면서도 댓글창을 볼 수 있다"며 웃었다. 이들은 "캐럿과 우리는 언제 어디에 있든 항상 하나다"라면서 "건강과 청결 관리는 필수다. 캐럿들도 생활 수칙 꼭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룹 세븐틴 네 번째 팬미팅 '캐럿 랜드'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 네 번째 팬미팅 '캐럿 랜드'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네 번째 팬미팅인 이번 '세븐틴 인 캐럿 랜드'는 'SVT-TV' 콘셉트로 진행됐다. 세븐틴은 "그래서 오랜만에 오프닝에서 '마리텔송'을 '캐럿랜드송'으로 각색해 불렀다"며 "캐럿들이 원하는 게 다 담겨있다"고 풍성한 구성을 자신했다. 우지는 "온라인이라 좋은 점도 있다"면서 "먹고 싶은 걸 먹으면서 볼 수 있다. 편하게 누워서 보실 수도 있다"며 "어디서든 '캐럿랜드' 1열이다"고 밝게 웃었다.

이후 '같이 가요' 무대에서 세븐틴은 응원봉이 부착된 객석을 돌아다니며 실제 팬미팅과 같은 열띤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 동시 진행되는 만큼 무대 풀샷부터 멤버별 앵글까지 총 14개의 멀티뷰 화면을 제공, 팬들은 원하는 화면을 직접 선택해 보다 생동감 있게 각각의 멤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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