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크로스, 향년 72세로 사망
영화 '불의 전차'로 국내에도 유명
벤 크로스 별세 / 사진 = 연합뉴스

벤 크로스 별세 / 사진 = 연합뉴스

영국 유명 배우 벤 크로스가 별세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던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에 출연했던 영국 유명 배우 벤 크로스가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별세했다. 향년 72세다.

그의 딸 로런은 이날 크로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페이지에 글을 올려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로런은 “한동안 앓았던 아버지의 병세가 지난주 빠르게 악화했다”며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보내게 돼 가슴이 찢어진다”고 전했다.

벤 크로스는 1981년 개봉된 영화 ‘불의 전차’에서 유대인 출신 영국 국가대표 달리기 선수 해럴드 에이브러햄스를 연기해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불의 전차’는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경쟁한 두 명의 영국 국가대표 달리기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의상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2009년 영화 ‘스타 트렉: 더 비기닝’에도 출연했다.

벤 크로스는 최근 공포영화 ‘더 데빌스 라이트’(The Devil‘s Light) 촬영을 마쳤으며 올해 말에는 영국 작가 조조 모예스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든 로맨스 영화 ’더 라스트 레터‘(The Last Letter From Your Lover)에서 주연으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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