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성동일, 김희원 눈물 연기 극찬…"지금껏 볼 수 없었던 모습"

힐링무비 '담보' 9월 개봉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박소이 열연
성동일-김희원 티키타카 볼거리

배우 성동일이 12일 오전 열린 영화 '담보'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담보'의 성동일이 김희원의 눈물 연기를 극찬했다.

12일 오전 영화 '담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와 강대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성동일은 "김희원이 감정이 폭발했을 때 어떻게 우는지 이 영화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동일은 "모든 스태프들이 깜짝 놀랐다. '김희원이 어떻게 이런 감정을 낼 수 있지?'라며 놀라워 했다"며 "김희원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연기했다"고 확신했다.

그러자 김희원은 "한 번은 엄청 울었는데 녹화가 안 됐다더라.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성동일은 "용암이 분출하듯 울어서 현장에 있는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박수를 쳐줬다. 김희원의 연기에 몰입해서 다같이 울었다"며 "그런데 흔한 말로 메모리가 뻑 나서 촬영분이 다 날아갔다. 다시 촬영했는데 오히려 더 뛰어난 연기를 보이더라"라고 감탄했다.

김희원은 "촬영분이 사라져서 더 슬펐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담보'는 빚을 받으러 갔던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가 우연히 9살 아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9월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