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레저 인터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레저 인터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레저(TREASURE) 방예담이 'K팝 스타' 동기이자 가수 선배인 악뮤(AKMU)'로부터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YGX 사옥에서 데뷔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레저는 지난 7일 데뷔 싱글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을 공개하고 데뷔했다. 지난 9일에는 SBS '인기가요'로 첫 음악방송 무대에도 올랐다.

데뷔 소감을 묻자 최현석은 "무대에 오르기 전 '잘 놀다 오자', '준비한 대로만 잘 하고 오자'는 말을 했다. 끝나고는 서로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해줬다"면서 "벅찬 순간이었기 때문에 표현이 잘 안 되는데 정말 감격스러워서 서로 부둥켜안고 고생했다며 격려해줬다"고 답했다.

이어 지훈은 "우리 모두 오래 준비하면서 바라왔던 순간이고 개개인마다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라 가슴이 벅차고 설렜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나 상황에 책임감도 들었다"고 말했다.

트레저 멤버들은 앞서 2018년 공개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실력을 입증한 이들이지만 데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이에 대해 윤재혁은 "준비 기간동안 우리끼리 팀워크도 굉장히 좋아졌고, 하루 빨리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방예담 역시 "오랫동안 연습하면서 성장할 기회도 많았고, 노래나 춤 등 아티스트적인 부분으로도 성장할 기회가 많았다. 스스로 뿌리내리는 시간이었다 생각한다. 같이 팀으로 준비하면서 팀워크도 생기고 함께 나아져가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팀의 메인보컬인 방예담은 2012년 11세의 나이로 SBS 'K팝 스타' 시즌2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한 후 YG에 영입돼 무려 7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트레저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그에 앞서 'K팝 스타' 동기였던 악뮤(AKMU)는 먼저 데뷔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방예담은 "(악뮤를)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만날 때마다 '잘하고 있냐'고 물어보셨다. 다양한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먼저 활동을 하셔서 아티스트 생활을 하면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나 태도 등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더라. 특히 우리가 음악방송은 해 본 적이 없어서 음악방송 팁 같은 걸 알려줬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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