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사진=방송 화면 캡처)

싹쓰리가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가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 싹쓰리 멤버들은 '그 여름을 틀어줘' 음원 발매 후 바로 1위한 소식을 들었다. 싹쓰리는 엠카운트다운 무대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와 '그 여름을 틀어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싹쓰리 멤버들은 주간 아이돌 촬영 녹화에 나섰다. 특별 MC 광희를 당황하게 했다. 멤버들은 2배속 댄스에 도전했다. 린다G는 "우리 노래는 안 빨라서 2배속 해도 어렵지 않을걸"이라며 "4배속은 해야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릴레이 댄스를 마친 싹쓰리는 오또케송에 도전했다. 첫 번째 도전에 나선 린다G는 프로답게 애교송을 소화했다. 광희는 '오또케송'을 소개하며 "많은 가수들이 오또케송을 하려고 출연할 정도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오또케송을 "네가 너무 싫어" "한 대 맞아볼래" "잔말 말고 말해"라고 개사 했다. 비는 "난 유부남이야" "딸도 둘이야"라고 부르자 이효리는 "갑자기 불륜 송을 만드냐"고 말했다.

유재석은 "상순이에게 '겨울 시즌송 부탁한다'고 문자를 했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내가 임신 계획이 있다. 크리스마스 때까지 애가 안 생기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효리는 "지금 한약을 먹고 있다. 임신테스트기를 선물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비룡은 "축하할 일 생기면 단체로 제주도 가시죠"라고 화답했다.

린다G는 이별 선물을 주고 받자고 제안했다. 그는 "임테기 주세요"라고 너스레를 이어갔다.

싹쓰리는 '다시 여기 바닷가'로 1위에 등극했다. 비룡은 능숙하게 1위 소감을 전했다. 린다G는 "여보, 나 1위했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1위의 기쁨을 나눴다. 유두래곤은 "한 여름 밤에 꿈처럼 잠깐 꿈꿨다"며 "이 트로피는 비룡 사무실에 갖다 놔"라고 말했다. 비룡은 "혹시라도 10년 뒤에 재결성하게 되면 그때 하나 더 받을 수 있잖아요?"라고 다음 활동을 기약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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