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대극장서 공연…"세종서 힙합 가수 공연은 이례적"
힙합 가수 사이먼 도미닉, 내달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선다
클래식과 무용 등 순수문화 공연을 주로 올리는 세종문화회관이 다음 달 힙합 가수와 싱어송라이터의 공연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은 9월 8일 대극장에서 '천원의 행복 시즌 2: 온쉼표' 프로그램으로 '사이먼 도미닉&카더가든' 무대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은 자신의 이름과 동명인 노래 '사이먼 도미닉'을 비롯해 '디에이엑스4'(DAx4)', '포즈'(pose) 등을 부를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은 '나무'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 등 자신의 대표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힙합 가수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건 이례적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초대 가수로 래퍼 빈지노 등이 나온 적이 있지만, 힙합 가수를 타이틀로 한 공연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프로그램 중 유일한 대중 콘서트 프로그램이자,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으로는 모처럼 만의 대중음악 공연"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온쉼표는 2007년 시작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콘텐츠로, 클래식·뮤지컬·무용·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1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www.happy1000.sejongpac.or.kr)를 통해 공연 관람을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 오후 3시.
공연시간 70분.
힙합 가수 사이먼 도미닉, 내달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