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YG 대형 신인 트레저(TREASURE)가 드디어 오늘 데뷔한다. 오랜 시간 연마 과정을 거쳐 진정한 보석으로 거듭난 12명 멤버들의 첫걸음이 어떻게 세상을 뒤흔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레저는 7일 오후 6시 첫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BOY'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트레저 데뷔 'D-DAY' 포스터와 V라이브 카운터 및 앨범 발매 카운터를 가동, 글로벌 음악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이자 빅뱅·위너·아이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보이그룹. 음악적 완성도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K팝 위상을 높여온 YG가 큰 공을 들여온 만큼 결코 가볍지 않은 존재감이 예상된다.

특히 트레저는 YG의 기존 남자 그룹들과 결이 확실히 다르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움 템포 혹은 서정적인 데뷔곡을 내놓았던 빅뱅·위너·아이콘과 달리 시작부터 강렬하다.

YG는 "트레저의 데뷔 타이틀곡 'BOY'는 듣자마자 몸이 음악에 실리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댄스 브레이크 드롭이 인상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앞서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공개된 'BOY'의 멜로디 일부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강렬한 베이스, 드럼이 어우러져 듣는 이의 심장을 뛰게 했다.

반면 노랫말은 소년 감성 그대로다. 다이내믹하게 변화하는 트랙과 상반되는, 처음 느끼는 이끌림에 거침 없이 돌진하는 소년의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이른바 '틴 크러시' 매력이 폭발했다. 10대 특유의 뜨거운 에너지와 싱그러운 매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 타이틀곡 ‘BOY’의 퍼포먼스 역시 12명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단체 '칼군무'가 예고됐다.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도 트레저의 무기다. 평균 나이 19세인 트레저는 뛰어난 비주얼과 개개인의 음악적 역량을 바탕으로 12명의 멤버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이들 중 4명이 일본 출신이라는 점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이를 증명하듯 트레저는 K팝 신인 그룹 중 최단 시간 내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 진입, 6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또한 데뷔 전임에도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지난달 29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들의 피지컬 앨범은 벌써 선주문량 17만장을 돌파, YG 역대 신인 최대 초동 기록에 청신호를 켰다.

트레저는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탄생했다. ‘트레저 메이커’라는 팬덤명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의 등장은 트레저와 함께해온 팬들의 역할이 크다.

데뷔 전부터 트레저는 팬들과 각별한 소통을 이어 왔다. 이들은 유튜브에 ‘트레저맵’, ‘TMI’, ‘3분 트레저’ 등 자체 콘텐츠를 공개,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 결과 현재 트레저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138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조회수는 1억뷰를 넘긴 지 오래다.

한편 트레저는 음원 발매 2시간 전인 오늘 오후 4시 데뷔 카운트다운 V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에게 먼저 인사한다. 이어 오는 9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음악방송 데뷔 무대를 꾸민다. 'THE FIRST STEP : CHAPTER ONE' 피지컬 음반은 13일 YG셀렉트를 비롯한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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