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배송' 찾기, 눈치 싸움
극강의 양자택일
"유혹은 삽시간에 일어나"
'오늘배송' / 사진 = SBS 제공
'오늘배송' / 사진 = SBS 제공
'정답누설 퀴즈쇼–오늘 배송'이 퀴즈 문제를 미리 공개했다.

SBS 파일럿 예능 '오늘 배송’은 생활밀착형 ‘양자택일’ 퀴즈와 토크가 결합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퀴즈를 풀면서 모든 문제의 정답을 알고 있는 한 명의 출연자 '오배송'을 맞추는 신개념 추리 퀴즈쇼다.

지난 4일 첫 방송에는 김종국, 송가인, 소유, 라비, 정세운, 권은비, 이용진, 데프콘이 출연해 음식부터 연애까지 다양한 주제의 퀴즈를 풀면서 동시에 '오배송'을 찾아내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퀴즈로 등장한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하는 TV 속 음식- 라면 VS 치킨', '최악의 이별 방식- 잠수 VS 환승', '남사친, 여사친 사이 허용되는 스킨십- 포옹 VS 팔짱' 등 어느 한쪽을 쉽게 택할 수 없는 극강의 양자택일 문제들은 방송 이후에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은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쏟아내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고, 이는 자연스레 시청자들까지 정답을 추측해보는 재미에 빠져들게 했다.

다음 주 방송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문제들이 등장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6일 주요 포털 사이트 및 SBS 공식 SNS 채널에는 퀴즈 내용이 담긴 영상이 선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연애 시 더 열받는 상황- 애인을 유혹하는 절친 VS 절친을 유혹하는 애인'이라는 만만치 않은 문제가 등장해 멤버들은 물론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문제가 공개되자마자 김종국은 단호하게 "둘 다 안 보겠다는 거다"라고 했고, 이에 MC 전현무는 "김종국 씨 상황이면 거의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혹은 삽시간에, 맨정신이 아닌 상황에 일어난다"라며 말문을 연 이지혜는 상황에 제대로 감정이입한 듯 "어쨌든 이 상황은 둘 다 쓰레기다"라며 분노해 멤버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멤버들은 자신의 경험담까지 솔직하게 풀어내며 불꽃 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 둘 중 어떤 것이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았을지 그 결과는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오늘 배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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