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함소원의 시어머니 중국 마마가 시집살이 과거를 공개하며 독립을 선언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진화, 함소원 부부를 놀라게 한 중국 마마의 폭탄발언이 공개됐다.

이날 진화와 어머니와의 갈등을 극에 달했다. 마마는 진화를 위해 물만두를 만들었지만, 진화는 다이어트 중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또 진화는 딸 혜정이를 생각해 밀가루인 물만두, 콜라를 못 먹게 했고, 마마는 서운함이 폭발해 결국 집을 나가버렸다.

함소원은 진화와 중국 마마의 마음을 풀기위해 외식을 나갔고, 잠시 자리를 비켜줬다. 진화의 사과에 마마는 "사과 안 해도 돼. 애 키우기 참 힘들지. 힘든 거 알면 됐다. 엄마는 몇 명을 키웠지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진화의 어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해 시어머니의 구박을 받으며 고된 시집살이를 한 과거를 밝혔다. 딸만 낳는다고 구박받았던 마마는 진화가 태어나기 전에 집을 나갈까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나마 진화가 태어나고 집안에서 편해졌고 말했다.

이어 마마는 "시집 갔을 때가 20살이었다. 너무 어렸는데, 너희 아버지는 애를 넷이나 낳아도 고생했단 얘긴 없고 당연하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내가 왜 여장부처럼 구는 줄 아나. 모든 일을 내가 알아서 해야 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른 유학으로 엄마의 과거를 몰랐던 진화는 "아이가 없을 때는 몰랐는데, 이제야 엄마의 고생을 이해한다.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하지만 아들과 화해도 잠시, 마마는 "앞으로는 나가서 살고 싶다"라며 독립 의지를 밝혀 진화, 함소원 부부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함소원은 "저희가 잘못한게 있으면 말씀해 달라"며 화가나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마는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거다"강하게 나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