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험한 아내 (사진=키이스트)

MBN 새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가 강렬한 서사와 감각적 영상미가 돋보인 1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 충격과 전율의 1분을 선사했다.

9월 첫 방송될 MBN 새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가정에서 가장 위험한 적과 살아왔다는 섬뜩한 깨달음과 동시에 ‘위험한 전쟁’을 시작하는 부부를 통해, 결혼 안에서의 승리와 실패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결혼의 ‘민낯’을 과감하게 파헤친다.

이와 관련 ‘나의 위험한 아내’가 24일(금) MBN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무한대로 상승시키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앞서 MBN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공개 된 바 있는 이번 1차 티저 영상은 하객의 박수소리가 쏟아지는 결혼식장에 행복한 얼굴로 함께 선 심재경(김정은)과 김윤철(최원영)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김윤철은 힘찬 목소리로 “네, 사랑하겠습니다!”라고 외치고, 심재경은 김윤철의 손가락에 영원을 맹세하는 반지를 끼우며 “내 인생 걸고 선택한거야, 자기를”이라는 사랑의 고백을 전한다.

하지만 환하게 웃는 두 사람 모습 사이사이, 핏자국이 낭자한 방 안, 머리를 돌로 내리치는 남자의 손, 피범벅이 된 채 누군가의 손길에 얼굴이 뒤덮이는 심재경의 모습 등 섬뜩하고 기괴한 이미지들이 연이어 삽입돼 충격을 안기는 것.

그리고 김윤철이 낮게 깔린 목소리로 “그 사람, 정말 죽은걸까”라고 읊조림과 동시에, ‘사랑하는 아내가, 사랑했던 아내가 납치됐다!’는 자막이 띄워지며 전대미문의 미스터리한 ‘아내 납치 사건’의 시작을 알려 스릴감을 더한다.

졸지에 아내를 잃게 된 김윤철은 경찰과 기자들에 둘러싸여 “와이프를 찾을 수 있도록, 작은 제보라도 꼭 좀 부탁드립니다”라며 절박한 표정으로 간곡히 청하고, 저마다 다른 의미의 눈빛을 드리운 주변 인물들의 면면이 담기며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김윤철 역시 의문의 상대를 앞에 둔 채 “왜 하필 50억을 요구했을까, 딱 내가 필요한 금액만큼?”이라 묻더니, 누군가의 뒤를 격렬하게 쫓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보여 사건에 대한 의구심을 키운다.

끝으로 환한 미소로 남편의 출근길을 배웅하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심재경이 의문의 납치 사건에 휘말려 고통스럽게 몸을 뒤틀고 신음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엔딩으로 담기며 극한의 스릴감과 최강의 몰입도를 선사한다.

총 1분가량 짧은 분량이지만, 마치 스릴러 영화의 예고편을 보는 듯 강렬한 스토리 전개와 감각적 영상이 전에 없던 신선한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이처럼 그간 안방극장에서 좀처럼 만나볼 수 없던, 독보적 분위기의 1차 티저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1분이 10초로 느껴지는 강렬함. 진짜 숨도 안 쉬고 봤다” “여태껏 이런 드라마 티저는 없었다!” “대박 작품 탄생 예감. 올 가을은 ‘나아내’로 정했다” “드라마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무슨 내용일지 진짜 궁금!” “빨리 본방송 보고 싶어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가장 안전한 공간, 그리고 가장 믿었던 사람에 대한 색다른 이면과 시선을 다룬다. 오는 9월 안방극장에 묵직한 화두를 던질 ‘나의 위험한 아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새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힘쎈여자 도봉순’, ‘우리가 만난 기적’ 등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인 이형민 감독과 ‘부암동 복수자들’로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황다은 작가의 첫 의기투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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