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출사표’ 박성훈의 질투심이 폭발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중반부에 접어들며 로맨스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구세라(나나 분)가 서공명(박성훈 분)을 향한 자신의 감정에 의문을 갖게 된 가운데, 서공명 역시 구세라의 메시지를 받고 흐뭇한 미소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아직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널 좋아해”라고 고백한 것은 아니다. 아직 정확히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것. 단, 두 사람을 자극하는 경쟁자가 있다. 구세라에게는 9년을 만났지만 헤어진 전남친 김민재(한준우 분)가, 서공명에게는 놀리는 것처럼 호감을 보이는 윤희수(유다인 분)가 있다.

앞서 구세라는 서공명과 윤희수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활활 타는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이에 구세라는 괜히 서공명의 무릎을 툭 치고, 이유 없이 화를 내며 돌아섰다. 정작 서공명만 모르는 구세라의 귀여운 질투심은 TV 앞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이런 가운데 22일 ‘출사표’ 제작진이 이번에는 서공명의 질투 현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구세라는 늦은 밤 자신의 집 앞을 찾아온 김민재와 마주 서 있다. 앞서 김민재는 구세라와 헤어졌지만, 몰래 구세라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녹즙을 사주는 등 구세라를 향한 걱정과 미련을 보였다. 반면 구세라는 김민재에게 차갑게 대했다. 때문일까. 이번에도 마주 선 구세라의 표정은 무심하다.

중요한 것은 이 같은 구세라와 김민재의 늦은 밤 만남을 서공명이 목격한 것이다. 구세라의 집이 있는 건물 계단 위에서 두 사람을 내려다보는 서공명의 표정이 굳어 있다. 구세라를 계속 신경 쓰며 도와주면서도, 구세라를 향한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서공명이 이번 일을 계기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와 관련 ‘출사표’ 제작진은 “오늘(22일) 방송되는 ‘출사표’ 7회에서 서공명은 이전보다 조금 더 가까이 구세라에게 다가선다. 늘 티격태격하며 친구 같은 모습만 보여주던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다. 구세라와 서공명의 귀엽지만 설레는 로맨스에, 이를 그릴 나나와 박성훈 두 배우의 연기 호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세라 못지 않게 귀여운 서공명의 질투를 볼 수 있는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7회는 오늘(22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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