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티즈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새로운 세계관을 녹인 장장 16분짜리 '다이어리 필름'을 공개만으로 미국, 브라질, 멕시코, 태국 등 전 세계 트위터 트렌드에 오르내린 그룹 에이티즈. 국내보다는 해외가 먼저 알아본 이 '글로벌 루키'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티즈는 오로지 팬들의 손에 활동곡을 맡긴다. 물론 팬들에게 이 투표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처럼 선뜻 고를 수 없는 난제. 두 개의 후보곡 모두 에이티즈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팬들로부터 '장르 파괴자'라는 극찬을 얻으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제로 : 피버 파트1(ZERO : FEVER part.1)'으로 컴백한다. 에이티즈는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간 활동곡을 고르는 투표를 시작했다. 소속사는 콘셉트 이미지부터 스토리라인, 음원 미리듣기, 퍼포먼스 영상 프리뷰, 에이티즈 멤버들의 선택까지 순차적으로 콘텐츠를 오픈하며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곡은 오는 28일 진행될 온라인 컴백쇼 '에이티즈 에어 콘 '제로 : 피버 파트1'(ATEEZ AIR CON ‘ZERO : FEVER part.1')'’에서 공개되며, 앨범 발매 당일인 29일 팬들의 선택을 받은 노래의 뮤직비디오만 오픈된다.
그룹 에이티즈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티즈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후보곡은 '인셉션(Inception)'과 '땡스(THANXX)'로 두 곡 모두 멤버 홍중과 민기가 작사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콘텐츠는 비주얼과 미리듣기 댄스 미리보기 등으로 포인트가 되는 떡밥을 던져 전 세계 팬들을 흥분시켰다.

처음으로 오픈한 콘텐츠는 타이틀 이미지. 노래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오직 비주얼로만 고르는 1라운드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첫 번째 사진은 블랙 앤 화이트의 교복을 입은 에이티즈가 넥타이와 가죽 끈 등으로 포인트를 줘 차가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두 번째 사진에서는 다양한 컬러 및 패턴을 가진 의상과 힙한 디자인의 선글라스와 고글, 헤어밴드 등 패션 소품을 착용하고 자유분방한 매력을 과시했다.

다음으로 후보곡의 음원 일부를 공개했다. 첫 번째 후보곡 '인셉션'은 몽환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댄스곡이고, 두 번째 후보곡 '땡스'는 도입부부터 다채로운 컬러감과 자유분방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댄스곡이다.
그룹 에이티즈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티즈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티즈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티즈 /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곡은 퍼포먼스에서도 다른 매력을 발휘했다. 두 곡의 퍼포먼스 모두 1분 30초 씩 공개됐다. '인셉션'은 에이티즈의 몽환적인 눈빛과 물 흐르듯 유려한 춤선이 돋보였다. 바닥으로 눕거나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멤버들 간의 합이 더욱 돋보이는 안무들로 구성됐다. '땡스'는 장난기 가득한 눈빛으로 어디로 튈지 모를 것 같은 도발적인 포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연기는 물론 비트를 살린 몸짓이 이 곡의 포인트다.

각각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곡과 댄스영상이지만 '퍼포먼스 맛집'이라고 불리는 에이티즈의 칼군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 개개인의 실력을 물론이고 1명이 춤을 추는 것 같은 팀워크는 물론 성숙해진 눈빛 연기는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팬들의 반응은 열렬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이번 활동은 에이티즈에게 중요한 첫 걸음. 앞서 총 5장의 '트레저(TREASURE)' 시리즈를 선보였던 에이티즈는 이번 활동부터 새로운 세계관을 시작한다. 새로운 세계관의 첫 곡을 팬들 손으로 뽑는다는 것은 에이티즈에게도 팬들에게도 뜻깊다. 이를 알고 있기에 팬들의 투표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음반 성적으로도 연결됐다. 에이티즈의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는 지난 21일 선주문량 25만 장을 돌파하면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7월 한 달을 알차고 고퀄리티의 콘텐츠 프로모션을 펼친 에이티즈가 이번 활동으로 어떤 자체 기록을 써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