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김호중 /사진=TV조선,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영웅, 김호중 /사진=TV조선,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미스트트롯' 출연자들이 대형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팬들 역시 아이돌 팬덤 버금가는 화력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오후부터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임영웅 사랑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이는 이틀 째인 20일 오후까지도 변함없이 노출 중인 상태다.

'임영웅 사랑해'는 임영웅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이 모여 시작된 실검 올리기 운동이다. 이처럼 실검으로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것은 대형 아이돌 그룹의 팬덤이 생일이나 데뷔일 등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나서는 '총공' 형태의 이벤트다. 보통 짧은 시간 진행되지만 임영웅의 팬들은 이틀째 '임영웅 사랑해'를 키워드에 올려놓고 있어 이들의 놀라운 화력을 실감케 한다.

임영웅 팬들의 '총공' 이벤트는 바빠진 일정으로 지친 아티스트를 위로하기 위한 선물로 읽힌다. 특히 임영웅의 팬들은 최근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데스파시토' 무대가 통편집 되고, TOP7의 소속사인 뉴에라프로젝트가 올린 공식 SNS 사진에서 임영웅이 제외되거나 관련 없는 내용에 그가 해시태그되는 등의 문제로 속앓이를 했던 바, 더욱 응원에 힘을 싣고 있다.

이후 20일 오후 '김호중 응원해'라는 키워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역시 '임영웅 사랑해'와 같은 맥락에서 시작된 이벤트다. 팬들은 최근 김호중을 향한 흠집내기를 이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김호중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동시에 담아 이 같은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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