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 TOP 5 출신 사진사 사연 (사진=KBS 1TV)

‘한국인의 노래’에서 최수종이 역사의 섬 강화도를 찾았다.

KBS 1TV ‘한국인의 노래’는 MC 최수종이 노래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의 사연을 담은 노래를 배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두 가지 직업을 가진 ‘노래하는 변호사’와 전인권밴드 코러스 출신 ‘닭볶음탕집 알바생’의 음악 이야기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한국인의 노래’에서는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강화도의 한 사진관을 찾은 최수종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곳에서 만난 오늘의 주인공은 유명 케이블 TV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5위까지 진출했던 ‘소울 보컬 사진사’라는 소식이다.

현재는 사진관을 운영하는 주인공이 과거 독보적인 음색으로 화제를 모았던 자신의 음악인생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주인공은 밴드 보컬로 데뷔했지만, 아이가 있는 가장으로서 공장 일, 막노동 등을 병행하며 음악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결국 현실에 부딪혀 밴드 해체를 겪어야 했던 사연을 밝혀 최수종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최수종은 음악과 가정 둘 다 지키느라 고생한 주인공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후 음악에 대한 부담감으로 공황장애까지 겪게 된 주인공은, 모든 걸 내려놓으려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간 사연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음악을 포기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 아이러니하게 다시 음악을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전해, 제주도에서 얻은 원동력이 어떤 것일지 주인공의 사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국인의 노래’ 음악 멘토 하광훈 작곡가는 주인공의 노래를 듣고, 원곡과 색다른 느낌의 소울풍으로 리드미컬하게 불러보자며 ‘발라드 명곡’을 제안했다. 과연 주인공의 노래를 듣자마자 떠올랐다는 그 곡은 어떤 곡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후 완성곡을 들은 MC 최수종은 노래의 끈을 놓지 않아 줘서 ‘고맙다’는 말로 감상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소울 보컬 사진사’는 누구일지, 오늘의 노래는 어떤 곡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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