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 기념 영화 '광주비디오:사라진 4시간' 개봉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 지원한 다큐멘터리 영화 '광주비디오:사라진 4시간'(감독 이조훈)이 16일 전국 104개 상영관에서 개봉한다고 15일 밝혔다.

영화는 1980년대 중반 5·18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제작된 영상 기록 '광주비디오'의 탄생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광주시가 5·18 40주년을 맞아 추진한 '광주브랜드 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됐다.

진흥원과 시가 제작 지원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좋은 빛, 좋은 공기'도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1980년 5월 당시 초등학생이던 이조훈 감독은 고등학생 시절 '광주비디오'를 접한 것을 계기로 다큐멘터리 감독을 지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 정책을 다룬 '블랙딜', 박정희 정권의 개척사업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이야기인 '서산개척단' 등을 연출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탁용석 원장은 "5·18의 의미를 영화를 통해 다시 조명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일회성 사업에 끝나지 않고 지역 영화 산업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