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이 14년 만에 재개봉한다.

7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06년 개봉한 조범진 감독의 영화는 이듬해 로테르담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고,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양아치'의 아치와 욕설에서 따 온 '씨팍'을 제목으로 내세운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 욕을 입에 달고 사는 길거리 인생들의 이야기다.

인간의 대변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인 도시에서 정부는 환각 성분의 '하드'를 지급하며 배변을 장려한다.

하드 부작용으로 배변 능력을 상실한 돌연변이가 등장하고 하드를 둘러싼 약탈과 폭력, 밀거래가 끊이지 않는다.

배우 류승범과 가수 임창정이 하드 밀거래업자인 아치와 씨팍을, 고(故) 신해철이 돌연변이 보자기 갱단 두목 보자기 킹을, 현영이 초특급 배변 능력을 갖게 된 배우 지망생 이쁜이를 맡아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2006년 개봉 당시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고 현재 다시 등급 심의가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말 개봉 예정.
14년 만에 재개봉하는 19금 애니 '아치와 씨팍'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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