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봉한 한국 영화 없이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하 밤쉘)과 '소년 시절의 너' 등 볼 만한 외화 두편이 개봉했다.

[주말극장가] 성추행 권력자를 무너뜨린 '밤쉘' 주목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개봉한 '밤쉘'은 첫날 1만5천947명, 둘째 날 1만2천224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밤쉘'은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 추문 폭로에 앞서 '미투'(나도 고발한다) 운동의 도화선이 된 폭스 회장 로저 에일스의 사건을 다룬다.

니콜 키드먼과 샬리즈 세런이 에일스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실존 인물인 폭스의 간판 앵커 그레천 칼슨과 메긴 켈리를 연기했다.

여기에 직장 내 성희롱이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주는 허구의 인물 케일라 역에 마고 로비가 가세해 시너지를 더한다.

[주말극장가] 성추행 권력자를 무너뜨린 '밤쉘' 주목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학교 폭력을 감각적인 범죄와 로맨스 장르로 담은 중국 영화 '소년 시절의 너'도 9일 개봉해 3위에 진입했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만든 정궈샹 감독과 배우 저우동위(주동우)가 다시 만나 압도적인 흥행과 수상 기록을 썼다.

개봉을 닷새 앞둔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9일 열린 시사회만으로 박스오피스 9위에 진입했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도 '반도'가 47%를 기록하며 상영작들을 훌쩍 앞서고 있다.

'#살아있다',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개봉을 앞두고 재개봉한 '다크나이트' 3부작 중 세 번째 '다크나이트 라이즈', '소년 시절의 너' 등이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