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 일리네어 레코즈 전속계약 해지설에
"아직 논의 중, 먼저 알려져 엄청 슬퍼"
"편한 자리에만 있었던 듯, 새 음악적 동료 만나고파"
빈지노 /사진=한경DB

빈지노 /사진=한경DB

래퍼 빈지노가 일리네어 레코즈와의 전속계약 해지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빈지노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실 만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면서 일리네어 레코즈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 기사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면서 "논의 중인 이야기이긴 하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가 아직 마무리짓지 않은 이야기를 너무 일찍 기사를 통해 사람들이 알게 된 거다. 우리의 목소리를 통해서 먼저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박탈 당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엄청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일리네어와 나의 관계는 기획사와 아티스트 관계라기보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운 관계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그 방식도 조금은 다르게 하고 싶었다"면서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거나 결별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 일리네어 쪽에서도 이에 대한 생각을 여러분들한테 곧 말할 것 같다. 그러니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빈지노는 일리네어과 함께한 9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며 "아티스트로서 인간관계, 음악 등을 통틀어서 예술과 나의 관계도 편안한 자리에서 벗어나는 시도와 결정 같은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일리네어와 요즘 소통을 자주한 것은 사실이다"고 거듭 전했다.

그러면서 "그냥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전혀 새로운 환경이 되도 좋고, 뭐가 됐든 간에 좀 새로워지고 싶다. 그것과 관련해 일리네어와 얘기하는 중이고, 조만간 소식을 알려드리겠다. 일리네어에 9년 동안 있었던 이유는 너무 자유롭고 해가 되지 않고, 존중해주고, 관리해주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요새 바라는 점은 조금 더 새로운 음악적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는 거다. 너무 편안한 자리에만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의 보도로 빈지노와 일리네어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주목을 받으면서 빈지노는 직접 SNS로 입장을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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