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독립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영화제를 축소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정동진독립영화제 다음 달 7∼9일 개최…코로나19로 축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해 입장 관객을 제한하는 형태로 다음 달 7∼9일 제22회 영화제를 개최한다.

입장권 유료 예매와 방역 대책, 프로그램과 운영 변경 시간 등은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해는 단편 979편과 장편 46편 등 1천25편이 접수돼 역대 최대 출품 규모를 기록했다.

장편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주목받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과 다큐멘터리 '내언니전지현과 나'로 엄선됐다.

단편 영화는 애니메이션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이중 단편 22편과 장편 2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박광수 집행위원장은 "입장권은 노쇼(No-Show)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금액으로 하루 1만원으로 책정했고, 같은 금액을 후원했을 때 되돌려 받는 정도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입장 관객 수를 제한하는 것은 코로나19 상황인 올해에 한한다"고 설명했다.

정동진독립영화제 다음 달 7∼9일 개최…코로나19로 축소
/연합뉴스